명절마다 친정에 가든 시댁에 가든 김치찌개는 늘 있네요
그런데 제가 끓인것보다 휄씬 맛있어서 많이 먹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명절에 가도 그 맛을 느낄수가 없네요
친정도 시댁도 우리가 가서 해 먹어야 하거든요
엄마와 시어머니 손길이 가야 맛있는데 그립네요

내려가기 전에 어머님 기찌개가 생각나서 끓였는데 맛은 나지 않네요
물과 솜씨가 다른가봐요
시어머니께서 끓인던대로 끓인데도 말입니다
어머님 말씀대로 된장을 한 숟가락 넣어 끓이거든요

마지막으로 두부를 넣어 팔팔 끓여 주었네요
위에 고추가루도 살짝 뿌려주고요
사실 어머니께서 끓여주신 찌개는 김치가 더 맛있었겠죠?
그래도 오늘 끓인 찌개도 맛은 좋아요
단지 예전에 먹었던 맛들이 그리운것 같아요
눈이 온다고하니 오고가는 길이 걱정 되시죠?
잘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