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으려 하지 말고 놓아라

   답방탐험대    2,161 읽음




잡으려 하지 말고 놓아라 <老子 ; 제64장>







안정된 것은 지니어 나가기 쉽고
일이 시작되기 전에는 손쓰기 쉽다

굳어 있지 않은 것은 풀기가 쉽고
드러나지 않는 작은 것은 흩어지기 쉽다

일이 생기기 전에 잘 처리를 하고
어지러워지기 전에 잘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

아름드리 큰 나무도 털끝 만한 싹에서부터 자라고
아홉 층의 높은 대도 터닦기에서 시작되며
천리 길을 가는 것도 한 걸음부터 시작된다

성공하려 애쓰는 자는 실패를 하고
쥐고 놓지 않으려는 자는 놓치게 된다

그러므로 무위의 성인은
무리하지 않기 때문에 실패가 없고
잡고 늘어지지 않기 때문에 놓치지 않는다

사람이 일을 함에 있어
언제나 다 되어가고 있을 때 실수를 하기 쉽다
마지막 손질을 처음처럼 한다면 실패는 없다

그러므로 성인은 욕심이 없음을 욕심으로 삼고
얻기 어려운 보물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

널리 배우지 않는 것을 배움으로 하고
사람들의 지나친 행동을 본래로 되돌리고
만물의 있는 모습을 그대로 하여
무리하게 스스로 만들어 더하지 않는다.



其安易持, 其未兆易謀, 其脆易泮, 其微易散.
爲之於未有, 治之於未亂. 合포之木, 生於毫末,
九層之臺, 起於累土, 天理之行, 始於足下.
爲者敗之, 執者失之. 是以聖人, 無爲故無敗.
無執故無失. 民之從事, 常於幾成而敗之.
愼終如始則無敗事.
是以聖人, 欲不欲, 不貴難得之貨, 學不學,
復衆人之所過, 以輔萬物之自然而不敢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