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한 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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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 이수동



꽃 같은 그대

나무 같은 나를 믿고 길을 나서자



그대는 꽃이라서

10년 이내 10번은 변하겠지만

나는 나무 같아서 그 10년,

내 속에 둥근 나이테로만 남기고 말겠다.



타는 가슴이야 내가 알아서 할 테니

길가는 동안 내가 지치지 않게

그대의 꽃향기 잃지 않으면 고맙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