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말 무슨 정신으로 사는지
모를 정도로 얼이 빠져있는거 같아요~

잠깐 뒤돌아보면 하루가
잠깐 눈 감았다 뜨면 한 달이
지나가있네요~ ㅠㅠ


울 돼지토끼씨 주문 들어와서
저녁에 김밥 싸주니
어제도 종종종 몇 시간을 주방에
있었는지 모르겠어요~
밥솥이 작아서 12줄 싸는데
밥도 2번하고 설거지도 2번씩 하고~
시험공부 중인 중딩이 아들은
야식까지 챙겨먹고~



그나마 김밥 맛있다는 소리
열두번씩 해주며 먹어주니
기분 좋게 말아줬네요~ ^^
집에 라면 없다하니
돼지토끼씨 김밥에는 라면있어야한다고
하교하면서 참깨라면 사왔어요.
버스 내렸다고 전화해서는
엄마~ 카드에 돈 없으니까
돈 보내줘~ 라면 사갈께~
자기 용돈은 신주단지 모시듯
모아놓고 꼭 돈 보내달래요~


집에서 만든 단무지
김밥에 처음 넣어봤는데
새콤달콤 맛있어요~


오후 시간 내내 종종거리며
김밥 말다보니
캐피 할 겨를도 없고
댓글은 커녕 시간당 적립도 못 하고~
폰 중독자인데 폰 못 보니....
결국 이것저것 만보걷기 중
모니모랑 토스는 만보걸어놓고
미션 누르지도 못 하고...
이럴 때 젤 짜증나요~
일부러 런닝머신 빡시게 뛰고
만보 다 채워놨는데
잊어버리고 미션 버튼 못 누르는 날.....


캐친님들
꿀잠 주무시고 목요일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