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먹고싶은게 있으면 먹어야죠)

   LSY95    859 읽음
일요일 저녁 아빠가 갑자기 저를 부르더니 대뜸 꼬막 맛있지 물어보더라고요. 왠 꼬막??이라 했더니 꼬막 생각나서 라고 하며 꼬막 맛있지 하니 먹고 싶지 계속 물어보더라고요. 아직 밥을 안먹고 배고파서 먹고싶지 하니 자신도 먹고 싶다며 갑자기 그럼 먹자 하네요. 그런데.... 집에 꼬막이 없어요. 먹고 싶으면 먹어야 한다며 밤8시에 이마트가서 사오겠다고 하네요. 왜 지금 갈려고 해 하니 밤늦게 되면 세일파티라며 싸게 살수 있어 지금간대요.... 말려도 소용없어서 밥먹으려고 했는데 갔다 오라고 했어요.
제 허락을 받더니 바로 씻고 8시에 이마트가서 꼬막. 낙지. 고등어. 자반.꽁치 등등 왕창 사왔어요. 세일하는건 다 샀어요..... 세일해서 안살수가 없었대요. 어차피 살꺼 세일할때 산거니 뭐라 하지 말라고 하니 할말이 없네요.

시간이 9시30분이 되서 있는거 먹고 꼬막할려는거 낼 먹자 했어요. 그래서 어제 꼬막으로 어떤거 할까 하다 꼬막 비빔밥으로 결정하고 거기에 낙지 썰어서 넣고 후라이 해서 꼬막비빔밥 먹었어요. 그리고 낙지 호롱이 먹고 싶어서 돌돌말아 했는데 못하겠네요 🤣🤣 보고 엄마가 해주겠대요~^^ 아마 곧 엄마표 호롱이 먹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등어구이 며칠전 먹었지만 한번 더해서 먹었어요.
아빠!!! 먹으니 이제야 만족하네요. 꼬막 비빔밥 먹으니 이번 꼬막무침과 고등어 먹었으니 꽁치구이 먹고 싶대요.... 😂😂😂 꽁치 사왔으니 오늘 해먹어야 겠어요.
어젠 아빠가 그리먹고 싶어한 꼬막먹은 저녁이었습니다.
구친. 캐친님 오후시간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