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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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언니가 다녀갔어요

어제 통화를 했는데..

걱정돼 왔어요 전복죽이랑 체리를 챙겨

왔어요.. 죽을 막쒀서 식을까봐

보온가방에 넣어 바로 해 왔어요

저 먹일려고... 동생 기운 없어해 언니가

이렇게 더운날 전복죽을 쒀 왔어요

정성스럽게 만들어 온죽이요...

저도 죽 쑬줄 아는데..

힘들게 만들어 왔어요

사진상 전복 없게 보이는데 속에 겁나요

일부러 안파헤쳤네요 언니앞이라..

막 전복파헤쳐 사진찍고 있음 글잖아요

저 좋아하는 체리도 사왔네요

올해 제가 체리를 못먹었다했더니..

이렇게 안잊고 사왔네요..

저늗 체리 좋아하는데 비싸서 먹기 싫어요

먹잘것이 없어요..

조금 사먹음 입맛만 버리죠..

앤간히 비싸야죠.. 적당히 비쌈 사먹는데

그래서 체리 쳐다보도 안해요..

체리사먹을돈으로 제철과일 푸짐하게 사다

먹자주의라...

힘들게 쒀온 전복죽 식을까봐

얼릉 퍼서 2그릇 가득 뚝딱했네요

언니왈.. 이렇게 잘먹는데 왜 기운을

못차리냐고.. 영양가 있게 몸보신좀 하라고

비싼것도 사먹고 돈아끼지마라면서..

그돈들고 무덤에 싸매지고 갈거냐고..

좀 누리면서 살라고 여행도 다니고

맛난것도 사먹고 하라고.. 너 보면 영양실조

오게 생겼다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