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편의점에 갔다가 눈에 띄어서 데려왔어요.

요즘 아들이 로제에 꽂혀있거든요.

편의점에서는 간단한 간식 외에 이런걸 첨 사봤는데 오픈하고 깜놀.

스프랑 면만 있더라구요.

그제서야 자세히 조리법을 봤어요.

용기에 물넣고 스프넣고 면넣어 렌지에 돌려서 섞는게 끝.

아ᆢ편의점에서 먹을 수 있게 하려니 이런 방법밖에 없겠구나.

그제서야 납득이 가는데 2600원이면 약간 비싼거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그래도 애한테 집에서 이리 부실하게 먹일수는 없지 싶어 냉장고 뒤져봅니다.

닭가슴살 스테이크 큼직하게 자르고 파프리카와 파를 준비했어요.

재료들 볶다가 물 넣어 끓이고 스프 넣어 맛을 보니 약간 매콤해서 또 놀람.

로제스프에도 고춧가루가 들어있더라구요.

마지막으로 면 넣어 익혀주다보니 자연스레 졸아드네요.

로제에 토마토가 잘 어울리니 방울토마토 몇 개 꽂아줍니다.

아이는 대만족. 닭고기스테이크 한개 다 넣었더니 넘 배부르답니다.

반은 남기고 내가 먹을걸 그랬어요.

맛이 궁금해서 로제우동도 하나 샀는데 이거랑 똑같고 면만 다를듯 싶네요.

담에 로제우동도 올려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