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의 선물 ( 기운빠진 동생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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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언니가 저희집에 다녀갔어요

어제밤에 언니랑 통화했거든요

어제 롯데리아햄버거 사러 갔다온것부터

쫄쫄 굶어 기운없고 죽겠다고 했더니..

세상에 언니가 오늘 전복죽을 쒀온거에요

동생죽을까봐서요 ㅠㅠ



기운없어 누워 퍼져있는데.. 누가 현관문을

막 두들겨더라고요..

누구세요?? 했더니 언니인거 있죠

언니한테 잔소리 들었어요..

이제껏 고생하고 딸들도 어린데 너 이런식

으로 안먹고 뭐하면 몸 가버린다고..

나중에 병난다고.. 좀 먹고 살라고..

왜 굶냐고.. 그러지마라며.. ㅠㅠ

언니가 오자마자 뜨건죽 바로 쒀온죽을

그릇에 떠서 먹으라며 주는데..

막 눈물 나올란거 있죠..

어제 사온 햄버거 입도 못되고.. 그러고

있었거든요.. 입맛이 뚝 떨어져 뭣도 먹기

싫고 어지럽고 일어나기도 싫고..

어제 신랑한테 말했더니.. 새벽에편의점

김밥사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출근했더라고

요.. 아침에 딸들 먹고 학교 가라고..

제것까지 세상에 김밥을 사온거 있죠

예전에 저 손가락배여 손못쓸땐 김밥

제것만 쏘옥 빼고 지네들끼리 먹더니..

그때 제가 엄청 서러웠거든요..

저 참고로 혈액형 A형이요..

죽을 먹어서 근가 1ㅡ2시간후에 엄청난

기운은 아니여도 힘이 좀 나는것 있죠

언니의 사랑을 먹고 기운이 나 언니 어제

사온 햄버거 들이몄더니..

이걸 너 고생하고 사온 햄버걸 어떻게

먹냐며.. 너 다 먹으라고.. ㅠㅠ

신랑 어젯밤 간식으로 오늘 출근할적에

햄버거랑 삶은계란 챙겨주고..

오늘 딸들 간식으로 햄버거 1개씩..

언니 햄버거 1개 먹고 이제 3개 남았네요

내일 출근하는 남편 햄버거 1개 가방에

넣어주고 또 내일 애들 간식 햄버거 1개씩

먹음 저는 입도 못되보고 끝나네요..

그러니깐 10개 사야 맞아요..

다음엔 부지런떨어 꼭 10개 사야겠어요

차는 꼭 몰고 가고요.. ㅠㅠ

이로써 롯데리아 행사 햄버거 구매 후기

마쳐요.. ㅠㅠ 전... 입도 못되보고...ㅜㅜ

전 한입도 못먹어보고..ㅠㅠ



죽을 먹고 기운나 저녁에 마트다녀왔어요

감자 1봉지 1500원.. 남편간식으로 주게..

쪽파 1단에 1000원이여서 2단 사서..



앗참 생각나서 감자 벼란다에 가져다

놓음서 마늘보여 사진 찍었네요

저번주 토요일에 가져온거요

양많고 알이 굵직한게 이번에 가져온거고

알작은건 저저저번에 가져온거요..

삼계탕 끓일때 넣을까 한데.. 닭값이 비싸

마늘이 그대로 있네요.. ㅠㅠ


지금 현재까지 다담는 중이에요..

안살까 했는데.. 너무 싸서..

파김치 밥비빌때 넣어 볶음밥 해먹음

넘 맛나 싱겁게 담으려고 구매요..

지금까지 이시간까지 1단 다듬었네요

남은 1단 누가좀 다듬어 줬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