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래하는 농협에서 봄철을 맞아 씨앗을 준다는 문자가 떴다.

🥬 예전엔 꽃씨를 주었는데 지금은 텃밭을 하는 사람들도 많고 하니 채소 씨앗을 주나부다.

🥬 상추나 열무 얼갈이 배추와 올해는 파가 워낙 이슈가 되어서인지 파씨도 있었다.

🥬 우리집 베란다에선 파나 마늘이 워낙 잘 크고 파테크도 한다하니 나도 파를 심어볼까? 하고 파씨와 상추를....

🥬 생각해보니 파는 깊은 박스가 필요할듯 하기도 하고 다 키워진 파를 다시 심어 겨우내 잘 먹는것과는 다름을 인지하고 나중에 농사짓는 언니에게나 가져다 줘야지~하고 갈무리 해본다.

🥬 하루종일 해가 드는 베란다 인데도 잘 커주는 식물이 있는거 보면 참 희안한 생각이 든다.

🥬 다 말라가는 마늘을 심어도 통통하게 마늘이 올라오고 뿌리가 다 마른 파를 물에 담그었다 심어도 뿌리가 한뼘씩 길어나면서 통통해지는 파를 보면....

🥬 몇년간 김장때 언니네서 파 뽑아다 심어서 잘 해먹고 지금까지도 잘 먹었는데 꽃대가 올라와서 다뽑아 해먹고 나니 왜 이리 아쉬운지....

🥬 그 생각하며 받아온 씨를 보며 *내가 무슨 생각을 한거야~~*

🥬 그동안 농사지어 한박스씩 보내줬던 언니에게 새삼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었다.

🥬 작년에 받아서 쓰고 남은 상추씨는 냉동보관 했다가 박스에 물을 촉촉히 줬다가 씨를 뿌리고 흙을 살살 덮어주었더니 떡잎도 예쁘게 나고 있다.

🥬 상추는 잘 되진 않지만 키우는 재미도 있고 연할때 솎아먹을 생각으로 뿌렸으니 잘 키워봐야지.

🥬 파테크는 지금은 안하는걸로...

🥬 올 겨울에 또 많이 얻어다 심는걸로 파테크 마무리 해야지....

🥬 겨우내 금방 뽑은 파로 잘 썼는데...

🥬 파랗게 난 상추 새싹(상추는 작년에 심어서 뜯어 먹었던 상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