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황사가 덮칠거라는 예보와 달리 여기는 대체로 맑은 날씨.

🙎‍♀️집에 있기 뭐해서 가까운 공원으로 산책을 나갔는데 양지바른 공원 곳곳에 쑥이 너무 예쁘게 무리무리 돋아나 있어서 잠시 봄처녀 모드로....

🙎‍♀️밖에 나갈땐 간단한 도구를 가져 다니는지라 즉석에서 쑥캐는 봄처녀로 변신할수 있었다.

🙎‍♀️모자쓰고 마스크 끼고 장갑끼고 있으니 자세히 보지 않으면 처녀인지 할머니 인지 알수가 있나....ㅎㅎㅎ.

🙎‍♀️쑥이 지금은 제법 커서 이정도면 쑥털털이 해도 될것같기도 하고 아님 제법 쑥향이 돋아 쑥국이나 튀김을 해도 눈과 입을 즐겁게 할수 있을것 같다.

🙎‍♀️봄철에는 산책가면서 봉지라도 한두개 가져나가는 것이 좋을것 같다.

🙎‍♀️산책로 옆 밭에 이쁘게 자라난 농작물도 지나가며 *혹시 파는 건가요?* 하고 물으면 즉석에서 살수도 있고 얻을수도 있으니....

🙎‍♀️그나저나 마스크를 쓰고 모자를 쓰면 잘 알던 이웃도 모르고 지나칠수 있어서 불편한것 같기는 하다.

🙎‍♀️어쨌거나 마스크덕분에 봄처녀 모드로 하루를 보낼수 있었으니 감사해야 되나?

🙎‍♀️옆에서 뒤에서 보면 봄처녀,
앞에서 보면 아주머니.

🙎‍♀️공원에는 명자나무, 설유화, 라일락도 한창이고 벚꽃도 막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