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230524 《보라! 데보라》 13화 요약

<보라! 데보라>

안녕하세요 데보라 님의 오랜 팬입니다
저도 데보라 님처럼 최근에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요
헤어지고 나서야 깨달았어요
제가 그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녀가 나한테 어떤 의미였는지를요
그래서 용기 내 다시 시작해 보려고 하는데요
데보라 님의 응원이 필요합니다

이제 와 모든 걸 돌이킬 수는 없겠죠
그게 괴로워서 우리의 지난 시간들을 돌아 봤어요
누구보다 행복했고 서로 사랑했던 시간들
그건 변하지 않는 진실이니까
저는 그 시간들을 믿어 보려 합니다

전 지금 타이밍이나 확률 따위가 계산이 안돼요
진짜 중요한 게 뭔지 깨달았거든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바로 뿌리치고 갈 수 있었다
아니 애초에 피할 수도 있었겠지
그런데 그러지 못하고 있는 지금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우리 사이를 지탱해 주던 중력은
이미 다 사라졌지만.. 관성이 남았다
달리다 바로 멈출 수가 없다
사랑하다 바로 그만둘 수가 없다

13화 결국엔 타이밍, 먼저 낸 용기

데보라 작가 전 남친이 다시 만나자고
방송을 통해서 고백을 했다니까?
이대로만 되면
나중에 홍보할 때 써먹으면 딱인데!
완벽한 스토리텔링 마케팅!

그냥 고백이 아니었다니까?
사랑에 굴복한 남자의 절절한 고백
난 무슨 드라마 보는 줄 알았다, 야
후회 남주가 각성하고 나타나
라디오에서 공개 고백을 하고 재회한다
야, 너무 로맨틱하잖아
여기에 안 흔들릴 여자가 어디 있냐?
남자인 나도 심쿵 하더라니까

혹시 라디오 들었으면 알겠지만
보라랑 다시 시작할 겁니다
그래서 보라 좋아하냐고 물어봤던 건데
다행히 대답을 못 들었어요
어후, 좋아한다고 했으면
부탁이든 설득이든 할 참이었거든요
그렇게 찌질하게 볼 거 없어요
다시 시작할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더 찌질해질 작정이니까

모양 빠지는 건 싫지
쪽팔린 건 죽어도 못 하겠고
있잖아요, 그 안에 뭐 얼마나 대단한 마음이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입 밖으로 못 꺼낼 마음이면 들키지 마요
착각한 사람만 우스워지는 거니까